한강진역 인근에 위치한 삼성미술관 리움의 상설전시를 관람하였다. 대학생의 경우 50%할인가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가격과 비교하였을 때 볼 전시들이 많아 천천히 돌며 보기에 좋은 것 같다.

 

많은 기업들이, 특히나 대기업들이 이러한 예술상품에 대한 관심도 많고 예술에 관한 사업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전시와 관련해 관심이 적어서 그런지, 삼성미술관이 있다는 것은 언뜻 듣기만 했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이번 기회에 가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 되었다.

 

처음으로 관람한 곳은 MUSEUM 1 : 시대교감 상설전시였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물건들이나 회화, 장신구 등의 전시가 있었다. 굉장히 많은 작품들이 즐비해있었으며 국보로 지정된 작품도 있었다. 약간 박물관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역사공부를 하는 느낌이었고 같이 간 스터디원이 해주는 설명을 들으며 보니 더욱 흥미로웠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디지털 가이드를 들으며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단원 김홍도의 그림도 있었다. 단원미술관에서 본 적이 있었으나 리움 미술관에서는 좀 더 크고 다양한, 다른 그림들을 볼 수 있었기에 더욱 반가웠다. 김홍도를 포함한 다른 작가들의 그림을 보며 저 그림을 밑그림 하나 없이 한 번에 그린 것이 정말 놀랍고도 매력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는 근현대미술 작품들을 전시해놓은 MUSEUM 2 : 동서교감 전시장을 돌아보았다. 익히 잘 아는 마크 로스코, 알베르토 자코메티,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이중섭, 백남준 등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학교 강의시간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작품들을 실제로 보게 되어 신기하기도 했고 또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흐름을 본 것 같아, 오늘날 우리가 고민하는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지점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