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에 사는 동지입니다.
저는 쉬운 예술을 좋아해요. 하교길에 만난 벽화가 미술관에 걸린 그림보다 중요한 날도 있잖아요? 그런 순간을 담고 싶어요. 앞으로 제 주변의 작고 소중한 예술들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내 귀에 꽂힌 에어팟과 휴대폰 배경화면을 ‘일상’이라고 칭하고, 영화관이나 공연장에 간 날을 ‘비일상’이라고 한다면 저는 그 사이, 일상과 조금 더 가까운 영역에 자리하고 있는 예술들에 주목하고 싶어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찾아나서지 않아도 자연스레 내 일상 안에 들어와 일상 안에 비일상을 제공하는 문화예술”입니다.
첫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춘천에 위치한 ‘모두의 살롱 후평’입니다.
📍 강원도 춘천시 후석로 379번길 14
모두의 살롱은 동네와 지역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유로운 대화와 모임을 반기며 춘천시민 그리고 낭만이웃들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갑니다. 시민 누구나에게 개방된 모두의 살롱은 효자, 후평 두 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의/담소 공간, 공유 공간, 공유 주방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일반 주택의 모습을 띄지만 지역 문화예술과 시민 생활을 위한, 누구나를 위한 공간입니다. 공간을 활용해 지역시민 스스로가 문화예술 공동체를 만들고, 운영해나갈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직접 방문해본 모두의 살롱은 여유롭고 열린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러분의 지역에도 이런 공간이 있나요? 저는 또 다른 문화예술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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