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장벽 없는 예술을 위하여, 성하입니다.
연극, 뮤지컬을 떠올리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나요 ? 무대에선 멋진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고 그 장면을 관객들이 객석에 앉아 관람하는 장면이 떠오를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문자 통역 서비스나, 휠체어 석에 앉아있는 장애인 관람객을 떠올리지 않습니다.
무의식 속에 떠올리지 않는 것들이 이젠 떠오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시도들이 있을까요 ?
오늘의 주제는 장벽 없는 공연, 배리어프리 공연입니다.
배리어프리 공연이란 장애인이 공연장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각종 조치에서 더 나아가 공연 내용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마련하는 일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한국 공연시장에서는 2019년 무렵부터 배리어프리 공연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었고, 주로 국공립 단체와 공연장이 이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다고 해요.
저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리어프리 공연을 꼭 관람해보고 싶었지만, 티켓이 다 매진이 되어 버려서 아쉽게도 관람까지는 가지 못했어요.
아쉽지만 국립극단과 두산아트센터를 중심으로 공연에서의 배리어프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요 !
먼저 국립극단입니다.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는 위 사진과 같이 객석 2층 중앙블록 후면에 6개의 휠체어 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시각, 청각 장애인에게 명동예술극장 시설물 안내를 위하여 출입구에는 안내 점자촉지도가 설치되어 있으며,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을 위한 장애인 전용 매표소가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두산아트센터의 배리어프리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공연된 연극 ‘편입생’이 공연장 배리어프리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장애인 관객분들에 한하여 접근성 매니저가 음성통화 및 문자 예매를 지원하였습니다.
공연 전 회차 문자 통역을 개별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여 청각 장애인의 관람을 도왔고, 음성소개, 터치 투어 등 다양한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https://url.kr/zmpv7k 이 링크를 클릭하면, 연극 <편입생>의 음성소개를 들을 수 있습니다.
(* 본 자료에는 공연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두산아트센터는 휠체어 이용 관객의 공연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휠체어 이용 관객 접근성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해 두산아트센터까지 오는 방법과 공연장 내부 시설을 쉽게 소개했습니다.
연극 <편입생>의 배리어프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doosanartcenter.com/ko/performance/1509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국공립 공연장을 주축으로 공연에서의 배리어프리는 여전히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배리어프리는 꼭 특정한 장애를 가진 소수를 위한 서비스나 복지가 아닙니다. 배리어프리 공연은 장애의 유무를 떠나 작품을 새롭게 감상하는 도구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다양한 배리어프리 공연을 관람하고 또 한 번 배워나갈 겁니다.
여러분들도 배리어프리 공연을 통해 모두를 위한 공연을 누려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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