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 [MoVieTI(무비티아이)] #4 모두가 겪어봤을 낭랑 18세의 모습을 담은 영화, <최선의 삶>

 

안녕하세요, 영화의 인물들을 MBTI를 통해 새롭게 재해석하는 무비티아이입니다.

 

이번 주 영화는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 주연이자 이우정 감독의 영화<최선의 삶>입니다. <최선의 삶>은 동명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 저도 영화보다 소설을 통해 먼저 만나봤는데요, 제가 이 소설을 만나게 된 건 어떤 프로그램에서 아이유 씨가 추천을 해 주셔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통해 읽었을 때도 금방 술술 읽었던 것 같은데, 영화를 통해 보니 이미지로서 더 강렬하게 기억되는 영화인 것 같아요.

 

자 그럼, MBTI를 통해 본 <최선의 삶>의 캐릭터들은 어떤 성격유형으로 분석되었을까요?

강이 役 (방민아 배우)

 

INFP

‘열정적인 중재자’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INFP는 대인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을 지배하는 면보다는 사회적 약자의 편을 들어주는 배려하는 성격을 가진 유형이라고 해요. <최선의 삶>에서도 강이-소영-아람과의 관계에서 소영과 아람의 주장성은 강한 반면, 강이는 소영과 아람이 원하는 것을 따라주려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어요. 또한 INFP는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인 성향이 강해 충동적인 성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어떤 장면을 생각했는지는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아실 거에요!

 

 

연소영 役 (한성민 배우)

 

ISTP

소영의 성격 분석 중 내향형 외향형에서 많은 고민이 들었답니다. 그럼에도 제가 소영을 내향형 ISTP로 결정 내리게 된 것은 ESTP의 성격보다는 ISTP 적인 모습이 많이 보였기 때문이에요.

ISTP는 호불호가 굉장히 강한 성격이며 똑똑하고 문제 해결 능력에 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능 재주꾼’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데요, <최선의 삶>에서 소영은 얼굴도 예쁘고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들께 나름의 신임을 얻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또한,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면 바로 추진하는 스타일로, 셋의 가출 또한 소영의 충동적인 생각으로 인해 아무런 준비 없이 감행된 것이었죠.

 

 

아람 役 (심달기 배우)

 

ESFP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ESFP는 무비티아이 분석 중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성격 유형인 것 같은데요, 매번 분석을 할 때마다 같은 ESFP더라도 캐릭터별로 느낌이 조금 다른 것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아람은 길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 장갑 등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불쌍하다며 마음을 주는 정이 많은 캐릭터랍니다. 섬세하고 성실하며 한 번 마음을 연 사람에게는 헌신적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ESFP는 무리 내에서 대체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최선의 삶>에서 아람이 없을 때의 강이, 소영의 관계와 분위기를 다시 한번 집중해서 보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일 것 같아요.

 

 

<최선의 삶>의 영어 제목은 ‘Snowball’인데요, 왜 최선의 삶을 직역한 The best life가 아닌 Snowball일까 궁금하지 찾아보니, 세 캐릭터들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감정을 포착하여 영어 제목을 Snowball이라고 정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다시 생각하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쌓여가고 변화해가는 강이, 소영, 아람의 감정들이 다시금 마음 한편에 남는 것 같아요. MBTI를 통해 <최선의 삶>을 소개해 드리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캐릭터의 성격보다는 캐릭터들의 나이, 상황에 더 집중해서 관람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최선의 삶>을 보면서 폭풍 같고, 폭풍같이 힘들었던 그 시절의 모습이 떠올려지기도 하면서도 강이, 소영, 아람과 같은 주변 인물들도 생각이 나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최선의 삶>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늘 그렇듯 무비티아이는 아주 과학적인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개인적인 분석이니,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길 바라며 다음에 새롭고 재미있는 분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By @quesera_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