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6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후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기간 | 200506 ~ 210425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 전시실
관람료 | 무료
기타 |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거리두기 관람' 사전 예약을 받고 있음(한 타임당 200명) 아래 주소 참조.
http://www.mmca.go.kr/pr/cultureDetail.do?edId=202004010002110&menuId=
| 전시를 보러 가기 전에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 가면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를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는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다. 모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상을 먼저 본 후 전시를 보러 가면 전시실 안에서 만나는 작품들이 좀 더 반갑게 느껴진다:)
| 전시 소개
소장품은 미술관의 특성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집, 소장해온 약 10,000점의 작품 중 5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개항에서 해방까지'에서는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을 통해 유입된 근대시기 작품들, '분단 시대의 서막'에서는 해방공간과 한국전쟁 시기의 박수근, 이쾌대, 이중섭 등의 작가를 중심으로 한국의 정체성을 표현한 작품들을, '국제 미술을 향하여'에서는 이우환, 백남준과 같은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던 작품들과 서구 미술의 영향을 수용한 작품들을, '민주화와 동시대 글로벌리즘'에서는 뜨거운 민주화 열정의 민중미술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동시대 미술을 보여준다.
참고 |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리플릿
|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항상 국립현대미술관에는 과제를 하러 가거나 공부하러 가는 기분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작품 설명을 꼭 들으려고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리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를 통해서 전시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미리 영상을 본 후, 전시실 안에서는 마음을 가볍게 하고 설명보다는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위주로 고민해보며 전시를 관람했다.
유튜브에서 미리 전시를 본 후 방문해서 그런지 반가운 작품들도 있었다. 특히 김기창의 <정청>의 경우에는 큐레이터님이 설명해주신 이 그림 속 이야기까지 생생히 기억나서 이야기를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며 그림의 기법이나 묘사 방식을 살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만났던 전시들은 동시대를 다루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나온 시간, 현대미술이 지나온 시간을 한국 미술계에 좀 더 집중해서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현대 HYUNDAI 50>을 보고 난 후 이 전시를 보러 갔던 것이 한국 현대미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했다. 이날 하루만큼은 해외 작가들, 동시대 작품들에서 벗어나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처럼 지난 미술계의 흐름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두 전시를 같은 날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는 소장품을 위주로 진행하는 것 때문인지 21년까지 긴 기간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오랜 기간 진행되는 만큼 꼭 한 번쯤은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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