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기획서를 쓰면서 [오늘 뭐하지?]를 기획대로 잘 끝마칠 수 있을지 고민했던 것도 벌써 6개월 전의 이야기라니, 시간이 빠른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오늘 뭐하지?]를 준비하며 방문한 공연장과 공연장 스팟들로 소소하게 시상식을 해보려 합니다.
먼저 공연장 부문과, 공연장 근처 스팟 부문을 나누어 시상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연장부문
저는 지금까지 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 충무아트센터, 샤롯데씨어터, 블루스퀘어 총 5개의 공연장을 방문했습니다.
‘계속해서 듣고싶은 음향’
- LG 아트센터
LG아트센터의 음향은 제가 소개 시켜드린 공연장의 음향 중 가장 꽉꽉 차있다는 감상을 받았습니다.
항상 저는 몸이 울리고, 웅장한 음향을 선호해왔는데요, LG아트센터는 그런 저의 음향 취향을 충족해주는 1위 공연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LG아트센터는 현재 상연중인 <하데스타운>을 끝으로 마곡으로 이전하게 됩니다.
마곡 LG아트센터에서도 이런 음향을 들을 수 있길 바라며 ‘계속해서 듣고 싶은 음향’에 LG아트센터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기적의 시야’
- 블루스퀘어
‘이게 여기서 보인다고?’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기적의 시야’ 에는 블루스퀘어를 꼽게 되었습니다.
블루스퀘어에 대해 얘기하자면, 2층 6열의 왼쪽블럭 중앙자리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소품에 의한 시야방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공연을 관람하면서 중앙블럭에 앉은 착각이들 정도로 시야가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무대와 가깝기도 하여서 6열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표정이 어느정도 보이는 시야였습니다.
‘편안한 공연장’
- 블루스퀘어
블루스퀘어는 다른 공연장들과는 달리 공연장 내에 카페만 위치한 것이 아니라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레스토랑, 밥집,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북파크 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공연장을 돌아보면서도 ‘여기서 하루를 보내도 되겠다’고 생각될 만큼 많은 시설이 있습니다.
또한, 각 층마다 관객들이 앉을 수 있는 소파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화장실의 칸이 정말 많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공연장 주변 부문
‘다시 가고 싶은 맛집’
- 무명 스키야키
무명 스키야키는 제가 공연때문이 아니더라도 다시 방문한 유일한 식당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소개시켜드린 모든 식당이 맛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일에도 오픈시간인 5시에 맞춰서 들어가야 간신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식당임에도 다시 찾게 됩니다.
육수와 소스는 직접 자신이 부으면서 간을 조절할 수 있고, 마지막에 우동사리는 일본의 스키야키를 먹는 방식을 떠오르게 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할수 있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베이커리’
- 바게트 케이
바게트 케이도 공연때문이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찾는 베이커리입니다. 특히 까눌레와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샌드위치의 경우 메인 재료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의 조합이 다 다르지만, 모두 빵과 메인재료와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의 경우 전날에 전화로 문의를 하면 다음날에 찾아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뭐하지?’
- 샤롯데씨어터
샤롯데씨어터는 주변에 롯데월드몰,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 등 할 것들이 정말 많은 공연장으로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더하여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송리단길이 있어 공연 전후로 시간이 넉넉하다면 다양한 맛집과 카페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뭐하지?]의 말 그대로 하루를 충분히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공연장으로 샤롯데 씨어터를 뽑았습니다.
아직 못 돌아본 대극장들도 많고, 돌아보고 싶은 소극장, 중극장도 있지만 아쉬움은 뒤로 하고 이젠 정말 헤어져야 할 때가 왔네요!
여러분들이 공연을 보는 그날이 더 오래 기억에 남길 바라요.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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