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기록 Vol.2 | 예술경영 네 개 학과, 어떤 점이 다를까?

 

 파랑기록 (2) | 예술경영 네 개 학과, 어떤 점이 다를까? 

 

 1 | '파랑기록'!  

 

이번 '파랑기록'의 주제는 <예술경영 네 개 학과, 어떤 점이 다를까?>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상명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의 예술경영학과(각 대학의 예술경영학과 설립 시기순)에 대해 항목별로 다룰 예정입니다. 

다만 파랑 스터디원들의 '인터넷'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된 글이기 때문에 정보의 종류나 정확도에 있어 한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 파랑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각 대학의 재학생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2 |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본 정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예술경영 전공은 1999년 신설되었고, 서울 서초동 캠퍼스에 위치한 무용원 이론과 예술경영 전공(예술사 과정의 경우 학사 과정을, 전문사 과정의 경우 대학원을 의미합니다.)과 서울 석관동 캠퍼스에 위치한 연극원 연극학과 예술경영 전공으로 나뉩니다. 

무용원 이론과 예술경영 전공의 경우, 무용에 대한 인문사회과학, 예술학, 문화학 등 교육과 현장실습을 변행하며 무용미학, 민족무용, 무용과학, 무용사학, 무용비평, 예술경영 각 분야에서 체계적 지식과 소양을 갖춘 이론가 및 실무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연극원의 경우, 전통적인 연극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공연예술의 출발이자 완성으로서의 연극'이라는 열림 전제 아래 미래 한국과 세계의 연극예술을 담당하고 새로운 지평을 제안할 '연극창작자'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수업 정보 

우선,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졸업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기졸업의 경우, 1학년 과정 이상 이수 후 신청 직전학기까지 전 교과목 성적평점평균이 A- 이상인 자, 학사경고 또는 징계를 받지 않은 자에 한하여 예술사 과정에서 6학기 또는 7학기(계절학기 제외)를 이수하고 졸업요건을 갖춘 경우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5학기 개강 이전 조기졸업신청서를 작성 후 소속원에 제출해야 한다.

 

무용원의 경우, 무용 및 예술에 관한 기본 소양과 체험, 어학, 논술 능력을 기초로 하는 무용 관련 전문적, 체계적 이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제공합니다.

이론과 전공자들은 세분화된 전공영역(무용미학, 무용과학, 민족무용학, 예술경영)의 전공 지식을 배우고, 현장 실습을 통해 진로 탐색을 이어가게 됩니다. 다양한 학과 과목들을 수강하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는 전문인으로서 사회 활동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공영역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수진에는 문화예술기관 자문/평가/심사 위원으로 활약한 경력이 있는 전수환 교수님을 비롯하여 나경아, 홍승찬, 서정록 교수님이 있습니다. 

 

연극원의 경우, 예술과 경영을 함께 이해하는 공연기획자, 공연행정가, 극장운영자 나아가 관련 예술 분야에 폭넓게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연극원 예술경영전공에게 공연예술 전반을 이해하는 과정과 공연예술 및 관련 조직의 경영방법을 익히는 과정으로 구분하여 수업을 제공합니다. 전자는 공연예술에 대한 기본 소양, 판단력, 어학 능력을 전재로 공연예술의 실제를 경헙하고, 후자는 공연예술경영 관련 제반 분야의 학문 탐구가 가능한 이론학습, 공연장운영실습, 현장실습 등의 실기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수진에는 이성곤, 김미희, 최준호, 이승엽 교수님이 있습니다.

 

 

 학과 활동 정보 

무용원의 경우, 무용에 대한 균형 잡힌 안목을 견지하기 위해 각분야 국내외의 학자들을 초청하여 무용연구의 새로운 흐름을 파악하고 학술적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또한, 매년 발간되는 논문집에 재학생이 중심이 되어 참여합니다. 

이론과에서는 매 학기 진행되는 민족무용수업을 다듬어 학기말 크누아홀에서 공연합니다. 이 수업은 아시아 무용교수를 초청하여 민족무용이 가지는 여러 미학적, 형태적 특징을 배우고 타원 학생들이 참여하며 교류를 이어갑니다. 

이외의 무용원 행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무용원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극원의 경우, 국제교류로 국게 연극학교 페스티벌 참가와 무대미술 전시 교류를 하고 있으며, 공연활동과 다양한 행사활동을 진행중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홈페이지에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입시 정보 

 

 

 3 | 서울예술대학교  

 

 

 기본 정보 

서울예술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예술경영전공은 2003년 3월과 2004년 1월 개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올해 16기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2003년에 만들어져 2004년부터 1기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서울예술대학교 안산캠퍼스에 위치한 커뮤니케이션 학부의 예술경영전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영상콘텐츠기획전공, 공연콘텐츠기획전공으로 세분화되어 3년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연콘텐츠기획은 연극, 뮤지컬, 콘서트 기획을, 영상 콘텐츠 기획은 영화, 방송, 엔터테인먼트 기획을 학습하게 됩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한국인의 예술혼과 전통적 문화가치를 현대인의 삶 속에 재현하는 창의적 문화기획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자주적 문화의식과 독창적 상상력을 갖춘 창조적인 글로벌 예술가를 인재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수업 정보 

서울예술대학교의 졸업요건은 60학점 이상 이수를 해야합니다.

두 전공의 커리큘럼은 모두 3년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연콘텐츠기획은 공연기획, 축제기획, 극장경영, 예술가 매니지먼트, 예술단체경영, 예술홍보마케팅 등 예술경영 분야 전반의 대한 지식을 탐구하며 재원조성, 홍보마케팅, 인력관리, 공연기획 문서 작성법 등 실무능력을 배양합니다.

영상콘텐츠기획은 영화대본분석, 영화프로듀서 워크숍, 영화 매니지먼트 등의 강좌를 통해 영상콘
텐츠 기획 및 제작의 분야를 학습합니다.

교수진은 예술경영학을 전공하신 김승미 교수님, 공연예술학을 전공하신 이유리 교수님, 사회학을
전공하신 김기성 교수님, 문화콘텐츠학을 전공하신 송희영 교수님, 콘텐츠 비즈니스학을 전공하신
남승헌 교수님, 영화기획을 전공하신 김지훈 교수님이 계십니다.

 

 학과 활동 정보 

취·창업 세미나를 통해 문화산업현장에 진출한 동문을 초청하여 강연을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또 매년마다 각기 다른 이름의 학회를 구성하여 예술경영전공 학생들의 학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술경영전공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한 SNS로는 페이스북 '서울예술대학교 예술경영'과 인스타그램 'sia_artsmanagemen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는 과 활동과 입시 관련 게시물을 간단하게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특화되어있는 점은 산업협력으로, 매 학기마다 학생 1인별 1특기(재능) 의무화 및 1인별 1산업체 기관 매칭 시스템을 수립해 학생들의 인턴십 사후 취업 연계에 주력하며 가족회사 및 기타 산업체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증진해내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현장실습 체험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시로는 ‘롯데시네마와 함께 하는 Best of Best 영화제’가 있습니다.

 

 입시 정보 

 

 4 | 상명대학교  

 

 기본 정보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예술대학 공연영상문화예술학부에 위치한 문화예술경영전공은 2009년 학과로 신설되어 2017년부터 학부 내 전공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예술이론과 창작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영능력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기획경영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며, 예술성과 경제성, 다양서오가 공동체성 등 예술이 갖는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 가치의 조화를 추구하는 기획경영 전문인력 양성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화예술계를 자신의 활동무대로 삼는 국제적인 기획경영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수업 정보 

커리큘럼은 문화예술경영학을 세분화하여 구성하고 있습니다. 시각예술, 공연예술, 박물관미술관, 지역사회와 축제, 비영리단체 등 문화예술경영학의 전반적인 분야를 학습합니다. 또한 공연/전시기획 실습 과목을 통해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SM-CDR제도로 타전공과의 연계를 통해 해당 분야에 필요한 교과목을 이수하고, 젼락적으로 교육과정을 로드맵하여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학생 스스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과는 문화예술기획전문가, 문화예술경영 전문가, 문화예술행전 전문가로 로드맵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교수진은 미학 분야 전공의 양현미 교수님, 예술경영학 전공의 이동수 교수님, 무용학 분야 전공의 최현주 교수님이 계십니다.

 

 학과 활동 정보 

매년 1회 학술답사로 페스티벌, 영화제, 연극관람 등 단체 답사를 진행하며, 학교에서 산학협동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재단, 엔터테인먼트, 공연장 등 관련 업계에 인턴 형태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또한 대표적 동아리로 문화예술사업 동아리 '디아트'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11인의 여성예술가와 함께한 인터뷰집 <당신은 어떤 예술가인가요?>의 크라우드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상명대 사진영상콘텐츠학과와 협업하여 2019년 엽서와 캘린더를 제작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과의 정보와 일정을 소개하는 SNS채널로 인스타그램 'smu_acm_2019'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시 정보 

 5 | 성신여자대학교  

 

 기본 정보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 융합문화예술대학에 2011년 개설된 문화예술경영학과는 세부 전공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종 예술을 넘나드는 유연성과 융통성을 갖춘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라는 융합문화예술대학 비전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과 관련한 사업에 경영원리를 적용해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문화경영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리딩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수업 정보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의 졸업요건은 주전공 48학점 이상 이수, 융합기초과목 12학점 이수, 융합전공 24학점 이상 이수입니다.

 

 

주전공은 크게 공연예술, 시각예술, 경영/마케팅/정책, 미디어/콘텐츠 전반으로 나뉩니다. 이론 수업이 대다수이지만, 다른 전공에 비해 팀플 비중이 높은 편으로 수업마다 학생들과 협업하며 학습하는 기회가 많습니다.

특별한 점은, 융합문화예술대학의 융합전공 제도입니다. 융합전공 제도는 융합예술대학생만 적용되며 융합예술대학생은 복부전공이 불가합니다.(타단과대학 학생 역시 융대학과 복부전공으로 선택 불가능) 융합전공 제도란 미디어영상연기학과, 현대실용음악학과, 무용예술학과 학생들의 전공 수업을 함께 배우며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실기 분야를 배울 수 있습니다.

교수진은 문화예술정책 분야의 김진각 교수님, 공연기획 분야의 김종헌 교수님, 문화콘텐츠 분야의 심상민 교수님(겸임), 마케팅 분야의 이성근 교수님(겸임)이 계십니다.

 

 학과 활동 정보 

1학년은 전반적으로 학회 활동에 참여하며, 엔터테인먼트, 공연, 영상영화 등 각자의 관심 분야에 맞춰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번으로 구성되어 창작공연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문워크는 2019년에 신설되어 총 두 번의 공연을 올리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업이나 스터디 그룹 활동을 통한 필드트립, 단체관람 등 현장 답사를 활발히 진행하며, 매학기 <일취월장 특강>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입시 정보 

 6 | '파랑' 코멘트 

다영 | 4년제와 전문대 간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상명대의 경우 산학협동이 잘 되어 있어 인상적이었다. 이건 비단 학과의 문제라기 보다는 학교의 문제인 것 같다.
한예종의 경우 무용원과 연극원에 각각 예술경영 전공이 있다는 점과 서울예대의 경우 세부전공으로 나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두 학과의 전공 설치 배경이라든지 세부전공에 대한 메리트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확실히 성신여대의 융합전공이라는 제도는 독특한 듯하지만 이렇게 네 개 학과를 두고 보면 서울예대와 같은 학교에서는 이렇게 타과생과 함께 무언가를 해보는 것 자체가 일반적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각각의 커리큘럼은 아무래도 교수진의 영향을 받은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성신여대 재학생으로써 다른 예술경영 전공생들은 자신의 학과 커리큘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서울예대와 한예종의 경우 실기고사가 존재하는데 이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 준비할 수 있고 이러한 입시에서의 경험이 입학 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궁금하다.

 

민선 | 예술경영이 학문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실질적인 경험을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서울예대에서 현장체험 기회를 실질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인상깊었고, 성신 외 세 학교는 모두 커리큘럼을 계열별로 분리해둔 것 같아서 성신도 커리큘럼 분리를 해서 좀 더 체계적으로 발전해야된다고 느꼈다. 

 

민지 | 서울예대의 경우 학생들이 전공을 실무적으로 적용해보는 활동을 많이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성신과 비교해 보았을 때 성신은 이런 점이 프로그램으로 있지 않아 이러한 점들을 반영해 새로 편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전체적으로 모든 예술경영 학과들이 실시하고 있는 서로 다른 결의 활동을 보고 반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 한예종의 경우 원마다 속해있는 학과들이 협업을 해서 결과물만드는 활동을 하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하다.

 

지호 | 성신을 중심으로 얘기했을 때, 상명대는 예술을 넘어서 콘텐츠,지역,축제 등 문화의 범위까지 폭넓은 부분의 경영 수업을 진행하는 것과 학술답사가 매년 짜임새있게 진행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예종의 경우 타과와의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에 다니며 느낀 것은 학과마다 스케줄이 다르다보니 협업의 과정이 쉽지 않은데 어떻게 만나서 활동하고, 또 어떤 방식으로 서로가 연결되는지 궁금하다.

 

참고 :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상명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홈페이지 및 입시요강